대학생 시절 거의 매일매일이 '집-학교-동대문-집' 이었을때
밥먹을 시간이 되면 어디서 밥먹을지 항상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뒤져서 알게된 인도요리 전문점!
블로거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었다.
그런데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학교를 졸업해서 아쉬워하다가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에서 할인티켓이 나와서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구매하고 친구와 다녀왔다.
동대문역 2번출구로 나와서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는
에베레스트 커리월드!!
메뉴판 사진
인도요리 전문점 답게 있을것 다 있고 런치메뉴, 세트메뉴도 있다.
내가 구입한 쿠폰으로는 탄두리치킨, 커리, 난, 강황밥, 라씨, 사모사를 먹을수 있었다.
가게 내부 모습
가게가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 꽤 길다!
테이블이 많은데 대부분 창가쪽 자리쪽으로 많이들 앉는다.
(전망이 좋은편은 아닌데...ㅋㅋ)
가게 안에는 인도음악으로 추정되는 상당히 이국적인 음악이 흘러나온다.
주문받아주신 아저씨도 인도아저씨로 추정된다. 인도요리 전문점이니까
테이블마다 깔려있는 예쁜 식탁보가 인도에 온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이 친구들도 인도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가게 구석구석 신기하고 인도에서 온듯한 장식품들이 있다.
그냥 밋밋한 벽을 찾아볼수 없다.
엄청 큰 액자들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이것도 인도느낌을 내기 위한 것일까?
인도에서 왔을수도 있겠지만
어릴적 과외하던 친구네 집에 친구어머니께서 취미로 배우시던 퀼트작품들이 떠올랐다.
탄두리 치킨과 같이 나온 사모사
음,, 다 먹고 배가 아직도 고프다면 먹을만 하다.
쓸데없이 치킨 다먹기도 전에
밥 다먹기도 전에 먹는건 비추, 정말 쓸데없는 짓.
쿠폰을 사용하면 탄두리치킨 반마리만 나와야하는데
여기에 7000원을 추가해서 한마리로 만들었다.
정말 배가 터질뻔했다.
아저씨께 우리 둘이 다 먹을수 있겠죠? 라고 물었을때
긍정의 미소를 지어주셨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나보다.
부정의 미소였던듯.
미지근한 라씨
요구르트 같은 라씨
정말 더운 날이어서 조금 시원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어렸을때 이태원 해밀턴 호텔에서 인도요리 처음 접하고
집에가서 또 먹고싶어서 상사병 났었던 난!
커리에 찍어먹을때마다 천국을 맛본다.
강황밥이 정말 예쁘게 나왔다.
너무 상큼한 노랑색인데 먹으면 안상큼하다.
당연하지.....밥이 상큼하면 쉰것같다.
당연히 밥이 후드드드 부스러지는 그런 쌀로 만들거라 예상했는데
그냥 국산쌀 쓰시나보다.
엄마가 해준밥처럼 잘 뭉치고 맛있다. 그냥 우리네 밥이다.
커리 1종 선택은 치킨버터마살라로 당첨!
약간 매콤해서 처음에는 '매운가?' 싶은데 그렇게 맵지않고
안에 부드러운 닭고기가 들어있어서 더 맛있다.
이 메뉴 강추강추 =b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더 맛있게 먹었다.
민트소스는 달라고 하면 주시는데 소스가 묽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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