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홈플러스 근처 중심상가에 국대떡볶이가 오픈했다.
서울안에서 엄청 많이 봤었던 떡볶이 체인점인데 영통에도 생기다니..
경기도에는 아직 4개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영통점!
들어가보니 젊은 사내들이 빨간티를 입고 우리를 반겨주었다.
요즘 떡볶이집들은 젋은 사내들만 고용하는게 트렌드인가보다.
어쨋든 옳다.
가려진 메뉴는 오다리..
팥빙수와 아이스케키를 파는것을 보니 떡볶이가 매울거라는 예감이 든다.
주문은 기본조합인 '떡볶이+순대+튀김' 으로 했다.
한켠에 손을 씻을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청결한 손으로 떡볶이를 즐길수 있다.
테이블을 보면 갑자기 학창시절의 추억이 되살아 난다.
학교 책상!! 하지만 너무 깨끗해!
가방걸이도 있으니 이용해 보시길..
누가봐도 책상이 1인용인데 2인이 써서
앞사람과 상당히 밀착한 상태로 떡볶이를 먹는다.
떡볶이 국물을 허벅지에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국대떡볶이 내부
젊은 알바생 덕분인지 그냥 주변에 고등학교가 많은건지
고등학생들이 많이 찾는것 같았다.
.............
그냥 주변에 독서실이랑 학원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자꾸 이런걸로 나의 향수를 자극한다.
유딩시절 저 인형 신발세트 하나 갖고싶어서 엄마에게 징징대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즌마다 새로운 컬렉션으로 준다고 해도 싫을듯..
떡볶이 순대 튀김이 한꺼번에 나왔다.
떡볶이가 매우 빨갛다.
먹기전부터 이빨에 고춧가루 낄것같다는 걱정부터 들기 시작한다.
국대떡볶이니까 엄청엄청 맛있겠지
맛이 국가 대표급이 겠지
이런 생각은 버리고 먹는게 팁이라면 팁
매울 신 아니고 쉰맛 난다.. 소스에서...덕분에 튀김을 오리지날로 먹었다.
그런데
순대는 정말 맛있다.
윤기부터 예사롭지 않았어.
떡볶이 국물도 찍어먹을수 있었으면 더 좋으련만
다음에 오면 순대만 먹어야지
새우튀김, 오뎅튀김, 오징어튀김, 만두, 김말이 가 나온다.
튀김도 무난하게 맛있다.
튀김은 범벅이 진리인데 떡볶이 소스를 찍어먹으면 화가 날것같아서 그냥 먹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아직 아쉬운 맛이 나는것 같은데
내년에나 다시 가봐야 겠다.
'헤 느 겐 > 맛 집 탐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 ::: 맛집 '에베레스트 커리 월드 레스토랑' (0) | 2011.05.30 |
---|---|
수원 ::: 맛집 '유천 칡 냉면' (0) | 2011.05.25 |
수원 우만동 ::: 인투비 (0) | 2011.05.23 |
명동 ::: 맛집 '빠네 파스타' (0) | 2011.05.13 |
수원 ::: 맛집 '애슐리 프리미엄, 애슐리W' (0) | 2011.04.23 |